'리버 투 리버 페스티벌’…맨해튼 일대 다양한 공연

미국의 생일을 기념하는 메이시백화점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4일 오후 9시20분부터 26분간 허드슨강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Photo: Macys]

‘나를 연주해줘요, 나는 당신의 것'. 5일까지 누구나 링컨센터에서 공원까지 뉴욕 곳곳 60개소에 설치된 피아노를 브루클린브리지파크에서 피아노를 칠 수 있다. 사진은 브루클린브리지파크에서 재즈를 연주하는 청년.

◇독립기념일 불꽃놀이=4일, 올해도 어김없이 메이시백화점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선보인다. 올해는 ‘아메리칸 하모니’라는 주제 아래 무려 4만개 폭죽이 공중 1000피트 높이로 치솟는다.

이날 오후 9시20분, 26분동안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허드슨강(24스트릿에서 50스트릿) 위로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를 기대해보자.

◇핫도그홀릭=핫도그 먹기대회 챔피언을 가려라. 4일 정오에 열리는 네이던스 핫도그 먹기 대회에 구경가자.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의 네이던스 페이머스(1310 서프애브뉴@웨스트 10스트릿)에서 열리는 대회는 지난해 10분간 핫도그 68개를 먹은 조이 체스넛이 우승했으며, 일본 청년 다케루 고바야시는 64개 반에 그쳤다. 올해엔 누가 챔피언이 될 것인가. 718-946-2705. nathansfamous.com.

◇‘나를 연주해줘요’=맨해튼 곳곳에 피아노가 놓여있다. 타임스스퀘어, 링컨센터, 센트럴파크 등 맨해튼 곳곳에 있는 피아노 60대가 그 주인공.

누구든지 다가와 아무 곡이나 연주하면 되는 것. 숨겨왔던 피아노 실력을 공개할 때가 됐다. 5일을 마지막으로 철수하는 이 피아노에 늦기 전에 연주해 보자. streetpianos.com/nyc2010.

◇마이클 잭슨 전시회=지난 25일 사망 1주기를 맞은 마이클 잭슨. 그를 기억하기 위해 타임스스퀘어의 마담투소(234 웨스트 42스트릿@7애브뉴와 8애브뉴 사이)에서 특별 전시회를 연다.

로비에는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들도 틀어 금방이라도 마이클 잭슨이 춤을 출 것만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오는 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 212-512-9600. madametussauds.com.

◇현대 사진전=2일부터 메트로폴리탄뮤지엄(1000 5애브뉴@82스트릿)에서 ‘이곳과 저곳 사이에(Between Here and There)’라는 제목으로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40년간 현대 사회에 나타난 ‘전위’와 ‘변위’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화~목·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 금·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 기부금 입장. 212-535-7710.metmuseum.org.

◇사이드워크 캣워크=뉴욕하면 패션의 도시. 올 여름 패션센터 경제환경개선지구(FCBID)가 뉴욕의 상징인 타임스스퀘어에서부터 메이시백화점이 있는 해럴드스퀘어까지 브로드웨이 선상에 패션 마네킹을 설치했다. 오는 9월 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패션쇼·설치미술·전시회 등 모든 장르를 총망라한 작품이다. sidewalk-catwalk.com.

◇리버 투 리버 페스티벌=2002년에 시작한 리버 투 리버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6월부터 8월), 다운타운 뉴욕을 배경으로 온갖 공연을 선보이는 ‘퍼포먼스’ 축제다. 무료 공연으로 유명한 공연장, 혹은 야외 공연장에서 대중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파크, 캐슬클린턴, 록펠러파크, 시포트 등 로어맨해튼을 거닐면서 공연 문화에 좀 더 익숙해져보는 것은 어떨까. 자세한 공연 스케줄은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www.rivertorivernyc.com.

◇미드서머나잇 스윙=링컨센터가 17일까지 ‘미드서머나잇 스윙’을 선보인다. 프로페셔널, 아마추어, 문외한 모두 모여 오픈-에어 댄스 파티를 즐겨보자.

스윙, 살사, 디스코, 아프로비트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춰 몸을 풀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이번 주는 2·3일날 댄스 플로어가 개장된다. 그룹 댄스 강의는 오후 6시30분부터, 자유 춤 시간은 7시30분부터. 입장료는 17달러. 212-875-5000. lincolncenter.org.

◇옥상 놀이터=4일부터 시작, 25일까지 유대인커뮤니티센터(JCC, 334 암스테르담애브뉴@75스트릿과 76스트릿 사이) 옥상 놀이터가 매주 일요일 개방된다.

지상 9층 높이에서 즐기는 플레이하우스, 정글짐, 시소, 미끄럼틀, 장난감 자동차·오토바이. 옥상을 두르고 있는 10피트 유리벽이 있어 안전은 확실히 보장된다. 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 646-505-5708. jccmanhattan.org.

◇아이티 댄스 파티=한여름엔 아무래도 브라질에서 아프리카까지 제3세계 음악이 제격이다. 2일 밤 소호의 S.O.B.’s(204 배릭스트릿@하우스턴스트릿)에선 아이티 댄스, ‘콤파’의 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11시부터 파티가 시작되며 자정을 넘어서부터는 콤파 공연이 있다. 입장료 25달러. 212-243-4940.sobs.com.










<출처 : 미주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