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엄마, 아빠 나 윤수야 ㅋㅋ
음.. 여기 오니깐 뭔가 막 이상해.
보고 싶긴해 안보니깐 아마 한국에 가면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고 싶을 것 같아 ㅋㅋ
여기 내 생각만큼은 아니지만 나쁘진 않아.
비도 짱 많이 오고 막 천둥도 치고 ㅋ
첫날부터 비왔어.... 오늘은 로빈슨마트에 갔었어.
엄청엄청 신기한것들이 많았어. 과일도 신기하고 망고랑 파파야도 먹었는데 그닥 맛은 없더라구. 찌프니라는 차도 탔는데 매연냄새가 좀 있지만 꽤 재밌었어 백두산 천지처럼 화산폭발 때문에 생긴 엄청 매우 큰 호수도 봤는걸....ㅎㅎ
그리고 길에 왠지 외국같지도 않고 그냥 신기하기만해 ㅋㅋ
나 비행기탈 때 내가 그렇게 비행기를 잘타는지 몰랐어 ㅋ 처음타본 티를 내지 않았어 근데 막 바이킹같아 ㅋㅋ 배가 간질간질거리고....
이번주 주말에는 포춘아일랜드간데 ㅋㅋ 무인도같은데 재밌을것 같기도해. 바다 짱이쁘데.
아! 그리고 또 나 중3언니들이랑 친해졌어!! 같은방쓰고 있어. 나까지 4명이서 ㅎㅎ
여기 야자수가 엄청많아 막 길가에 풀밭에서 소가 풀뜯어먹고 또 여기 바나나는 좀 끈적거려 ㅋ 그거 빼곤 맛은 똑같아
아 ㅋ 그리고 여기 컴퓨터하고 TV없잖아....ㅋ 방학숙제 하나도 못한단말아 ㅠㅠ
아... 보고싶네 ㅋㅋ
음....음... 사랑하고 ㅋㅋ 나보고 싶다고 막 우는건아니겠지?
나갈때까지 잘 기다려
2010. 7. 19 윤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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