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부터 경*이가 몸에 열이 많아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간호를 해 주었습니다. 체온이 38.8도 까지 올랐다가 물수건등을 이용하여 37도까지 열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열이 나고 배가 아프기도 하여 바로 리조트 안에 있는 병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병원에서 소변 , 피 검사를 하고 해열제를 먹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음식 먹기전에 꼭 손을 잘 씻고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라고 권해 주셨습니다. 청결에 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이들의 위생과 청결에 조금 더 신경 쓰지 못한 저의 불찰 이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더욱 더 열심히 지도 하겠습니다.
경*이는 현재 열도 다 내리고 몸에서 땀도 많이 났고 좋아졌습니다. 점심시간 쌀죽을 끓여 주었고 저녁에는 국에 밥을 말아먹었습니다. 약도 해열제,박테리아약,배탈약을 챙겨 왔습니다. 오후에는 몸 상태가 좋아져 수업에 참관 시켜 보았지만 힘들어 하여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게 했습니다. 방밖으로 자주 못 나가 답답함을 느끼는것을 빼고는 별 다른 이상이 없습니다,
*지도 눈이 아파서 병원에 같이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아픈곳을 찾지 못하여 더 큰병원으로 가보라고 추천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소장하고 있는 아이패드를 빌려주자 평소에 자주 아프던 배와 눈도 말끔히 낫는거 같기 때문에 큰 병원 까지는 가지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 *지에게는 아마 아이패드가 만병통치약인거 같습니다, 다른 아이들의 일정은 아침은 저도 바빠서 못 먹어 잘 모르지만 계란, 애호박전 , 오뎅등이 나왔다고 합니다, 어제 새벽에 새로 합류한 아이들은 오전에 간단히 영어 인터뷰 및. 스피킹 테스트와 레벨 테스트를 한 후 바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특히 한*민 학생은 선생님들에게 대 만족을 하고 있으며 좋아했습니다. 반면에 최희* , 최*호 학생은 너무 영어만 한다고 힘들어 하기도 하였습니더. 지*이와 *영이는 열심히 수업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도 병원일 때문에 먹지 못하였지만 아이들은 카레 ,고구마, 유기농 샐러드 등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합니다.
오후에는 지*이가 폰을 잃어 버렸는데 다행히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걸 찾을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방 열쇠,필통,교과서,돈 등을 잃어버리고 다시 찾는 걸 반복하는데 좀 더 신중 할수 있도록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닭도리 탕이 나왔고 개인적으로 매웠는데 저 빼고 다른 사람들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밤 수업 시간에는 영어 일기를 썼는데 일기 내용을 편지 형식으로 써서 영어 일기와 영어 편지 쓰기를 둘 다 할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경*이는 현재 스* 선생님과 방에서 무한 도전을 보며 쉬고 있고 열도 거진 다 내렸습니다. 내일 몸상태 다시 확인후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늘 점호 시간에는 아이들의 청결을 위해 방 청소를 강화 시켰습니다, 또한 낮에 날씨도 덥고 평소에 물 자주 마시라는 의사 선생님 말이 생각나 삼다수 0.5리터 생수통을 사서 손수 각자의 이름을 적어 주었습니다, 다 먹고 남은 통은 평소에 가지고 다니면서 정수기 물을 떠서 가지고 다니게 할 생각입니다. 이로써 오늘 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럼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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