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한주가 찾아왔습니다 오늘도 일찍 일어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저 보다 체력이 월등히 좋은거 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잔디밭위에서 체조를 하고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건강식단으로 콩 , 두부 , 꽁치 , 소고기국 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콩쪽에는 접근도 하지 않아 우선 맛만 보라며 웃으며 반강제적으로(?) 조금씩 덜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편식하는 식습관을 천천히 바꿔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어제의 피로를 잊고 오전 수업을 시작 하였고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야외에서도 수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데 개미가 있어 생각보단 야외수업 분위기가 살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쉬는 시간마다 개미 죽이기와 괴롭히기를 자주 하였고 개미들한테 물리기도 하였습니다. 생명은 소중한거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주말에 쇼핑해서 사온 물건을 서로 사고 파는 걸 목격 하였는데 라면 하나를 3천에 판다던지 터무니 없는 가격에 거래를 하여서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아직 어려서인지 돈에 대한 개념이 많이 부족하여 알려 주고 있습니다.
점심은 필리핀 음식을 먹었는데 치킨과 돼지 아도보 등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의 입맛에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오후 영어 수업이 끝난후 저학년들은 수학을 고학년들은 미술시간으로 종이접기등을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학 같은 경우 한국에서 부터 공부하는 습관이 잘 되어서 쉬는 시간에 쉬었다 다시 하라고 말을 해도 묵묵히 하는 아이들이 많았고 또한 어린 나이에 대견했습니다.
저녁은 돼지고기 , 김밥 등이 나왔는데 아침과는 정 반대로 새치기도 하며 정신없이 김밥을 집어 갔습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다른 음식도 이렇게 잘 먹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밤수업시간에는 낮에 교재에서 배운 단어로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단어공부를 열심히 하였는지 무난히 잘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교육을 잘 받아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편하고 아이들이 참 기특해 보입니다. *지는 아토피 때문에 눈이 자꾸 따갑다고 합니다. 자주 물로 씻고 만지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는데도 비비크림이나 화장품을 바르고 다닙니다. 말을 잘 안들어서 좀 걱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