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탕가스시로부터 초청 받아 바탕가스시로 씨티 투어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6시부터 아침을 먹고 7시에 보로 출발 하였습니다.

우선 바탕가스 주립 대학을 방문 하였는데

도착하자 마자 준비하고 있던 바탕가스 주립 대학 부속 초등학생들의 실로폰 연주로 저희를 맞이 하였습니다.

귀에 익은 여러 외국곡들과 2ne1 의 노래까지 실로폰으로 완벽하게 연주하였습니다.

처음보는 실로폰 공연에 아이들은 신기해 하기도 하고 필리핀 현지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야외 환영 공연이 끝난후 대학 건물안에 들어가 준비된 샌드위치와 C2 음료수를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3~5개의 샌드위치를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후 대학 강당에서 환영 행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양국의 국가가 울려 퍼지고 대학교 부총장님의 환영 인사말등 여러 고위층 관계자 들의 인사말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바탕가스 주립 대학교 문화 공연팀의 공연이 있었는데 필리핀 전통 의상을 입고 전통춤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공연이 끝난후 대학교 투어를 하였고

도서관을 방문하는중 아이들이 떠들어서 공부하던 대학생들에게 민폐를 끼치기도 하였습니다.

점심으로는 대학교에서 준비한 치킨과 밥을 먹었고

점심시간 이후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 끼리 영어 스펠링 베플게임과

필리핀 현지 아이들과 필리핀 아이들의 놀이 문화에 대해 배워 보고 직접 체험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해보는 게임이었지만 서로 어울려서 재미있게 하였고

역시 노는데는 국경과 나이가 없는거 같습니다.

쉬는 시간이 끝난후 바탕가스 시청을 방문 하였고

부 시장님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바탕가스 시의 역사가 기록되어있는 바탕가스 시 박물관도 방문 하였습니다.

규모는 작았지만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있는 박물관이었습니다.

이동 차량으로 이동하기 전 저녁에 공연이 열릴 시청앞 공원도 둘러 보았고

버스를 타고 동물 농장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농장에서는 젖소, 돼지, 염소 ,강아지 , 물고기 등이 있었는데

젖소에서 직접 우유를 짜는 모습도 보고 우유를 짜기전에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젖소를 씻겨 주는 경험도 하였습니다.

우유 시음도 가공후 직접 할수 있었으나 혹시나 탈이 날까봐 시음 하지 않았습니다.

돼지는 냄새가 좀 많이 났는데 오히려 시골 냄새 나서 좋다고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염소에게 풀도 먹이고 물고기에게 먹이도 주었습니다.

또한 바탕가스 도청(?) 에 들려 단체 사진도 찍었는데 건물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여 아쉽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바탕가스 시장님 별장을 방문 하였습니다.

마침 오늘이 시장님 생신인데 아이들을 별장에 초대하여 생일 파티겸 환영 파티를 열어 주었습니다.

시장님 별장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달라서 입구만 보고도 아이들은 이렇게 빈부격차가 커도 되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막상 별장 안에 들어가 보니 입구 뿐만이 아니였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오른쪽 편에는 말(10마리) , 타조 (6마리) , 염소 (20마리) , 닭 (30마리) , 칠면조 (10마리) , 새끼조랑말 , 각종 새들 등 동물원을 연상 시켰습니다.

수영장 , 당구장 , 노래방 기기등을 이용 할수 있는 시설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민*,*식,지*등 여러 아이들은 피아노 연주도 하였는데

특히 민*이가 캐리비안 해적 주제곡과 Summer 라는 곡을  수준급으로 연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자 아이들은 대부분 포켓볼에 관심을 보였는데 직접 자세와 치는 법을 알려 주기도 하였습니다.

저녁 음식으로 여러가지 음식이 나왔고 아이들은 배부르게 음식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음식 조절을 못하고 욕심만 부려 음식을 많이 남기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외국에서는 음식을 남기는게 아주 큰 실례라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식사후 쉬는 시간에는 시장님이 집접 오셔서 아이들에게 인사를 하였고

기념품으로 말린 바나나와 지갑 등을 나워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시장님이 주신 먹을거리와 기념품에 정신이 팔려서 복잡했지만

경*이가 그 상황에서 센스 있게 노래방 기계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시장님은 아이들의 생일 축하 노래에 매우 만족 하셨고

아이들 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시청 앞 공원으로 다시 향하였고

Golden Gate Colleges 에서 준비한 학교 축제 공연을 보았습니다.

바탕가스 시에서는 저희 학생들만을 위하여 제일 앞자리에 미리 특별석 까지 준비 해주는 친절을 배풀었습니다.

공연 시작전 환영인사도 해 주었고

공연에서는 필리핀 전통 춤등과 노래 그리고 최신 노래와 춤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공연 도중 희*이가 필리핀 소녀들의 마음을 설레게도 하여

같이 사진도 찍어 주고 잠시 난리가 나기도 했습니다.

1부 공연이 끝난후 더 어두워 지기 전 숙소로 이동하였고 기나긴 바탕가스 시티 투어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 바탕가스 시티 투어는 아이들에게 힘든 스케줄이었지만

좋은 경험을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시장님 별장을 방문했을때 열심히 공부해서 이런 집 사야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ㅎㅎ

 

또한 *지는 밤에 퇴원을 하였고 현재 너무 건강해서 오히려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수술 부위가 덧나지 않게 조심히 다니라고 주의를 주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