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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큐브캠프 > 캠프 일일보고 > 필리핀캠프 일일보고
검색결과
1월7일 캠프 일일보고
작성자 : 유학큐브 작성일 : 2011-01-08 조회 : 6472




어제부터 오늘 오후 까지 현지와 함께 병원에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수술이란게 쉬운게 아니라 현지 아버님과 여러번 통화도 하였고

결국 새벽에 수술을 결심하였습니다.

저 또한 현지만한 나이에 맹장 수술을 한 경험이 있었고

현지 또한 증상이 같았습니다.

수술전 엑스레이등 여러 가지를 확인하였고

현지는 의외로 겁 먹기 보다는 수술실 들어가기 직전 아버지와 통화도

저와 하이파이브를 할 정도로 여유를 부리며 수술실로 들어 갔습니다.

수술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회복실에서도 좀 오래 쉬었다가 나왔습니다.

기다리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수술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수술 잘 끝났고 일요일 오전에 퇴원하면 된다더군요.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남자 선생님이라 현지에게 여자 선생님이 편할거 같아서 3교대로 일요일까지 여자 선생님들이 교대로 옆에 있어주기로 하였습니다.

아직은 어려서인지 수술이 끝난후 아빠한테 말해서 꼭 과자를 보내 달라, 주말에 시티관광과 쇼핑몰 꼭 가고 싶다. 제가 들고 다니는 아이패드 심심하니 빌려 달라라는 등...

아이패드는 수술전에 현지에게 혹시나 맹장염이고 수술해서 입원하면 빌려주기로 장난식으로 말해서 오후에 여자 선생님 오실 때 가져와서 약속을 지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현지 아버지께서도 필리핀 병원 사정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셧는데

현재 리조트 안에 3층 규모의 병원이 있고 안에는 간단한 수술을 할수있는 시설까지 완비 되어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10명정도 있습니다.

이미 리조트 내에 병원에서 맹장염 판단을 받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과 부모님께서 걱정하셔서 더 큰 병원으로 이동하였고

이동한 병원은 숙소에서 20분정도 떨어진 따가이따이 병원으로 40~50명정도의 의사선생님이 계시고 총 6층 규모의 따가이따이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입니다.

규모는 물론 한국 큰 병원 보다는 작지만 오히려 의료시설 면에서는 딱히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재작년(2009년 9월)까지 군 복무 하였던 용산 미군 기지 병원에서 쓰는 제품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용산 카투사 의무병이었고 수술실(O.R.)에서 직접 의료용품을 주문 및 관리를 하였습니다.

여자 선생님과 교대후 캠프장으로 돌아오니

벌써 저녁 시간이 되어서 오늘은 다른 아이들의 상황에 미흡합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정보에 의하면 아침식사로는 피자 비슷한 음식과 무국이 나왔다네요. 담당 요리사분이 각 나라 음식을 자주 선보이기에 저 또한 음식을 봐도 정확한 음식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점심은 샐러드와 당근 양파등 야채 튀김 그리고 저녁은 김밥과 멸치 볶음 등이 나왔습니다.

김밥이 나와서 그런지 소화제를 찾는 애들이 좀 보였고 나이트 클레스때는 스펠링 비라는 게임을 이용하여 전력을 다해서 단어 스펠링 공부를 하였습니다.

내일은 바탕가스시로부터 초청을 받아 바탕가스 시티 투어를 떠납니다.

아침 7시 출발이며 아침 6시부터 아침식사를 할 예정이므로 평소보다 일찍 재웠습니다.

한주가 마무리 되어 가고 내일부터 아이들이 기다리던 주말이네요

이번 주말도 안전제일을 외치며 저도 일찍 자러 갈 준비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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