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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지 소식입니다.
우선 먼저 날씨는 어제보다 따뜻한 편이었습니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도 이제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선생님들이 아이들 보기 창피하게 감기 기운이 있어서 감기약을 찾으시네요.
오늘도 평소와 같이 간단히 아침 체조를 하고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감자와 어묵 등이 나왔습니다.
호텔 주방장 출신이란 그런지
감자로 만든 음식을 아주 이쁘게 만드셔서 먹기 아까울 정도 였고 맛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몇명 아이들은
한국에서는 아침을 잘 안 먹는데
필리핀에서는 매일 먹어서 살이 많이 찐거 같다고 합니다.
이후 오전 수업을 하였고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 한국말을 써서 종종 선생님들에게 혼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점심은 필리핀식 돼지고기음식과 무절임등이 나왔습니다,
오후 영어 수업이 끝난후 art수업 때는 필리핀 전통 춤을 추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엔 이런것을 유치하게 왜 하냐며 불평을 하였지만
나중에는 음악과 춤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며 리듬을 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고학년들이 싸이펜을 가지고 얼굴과 몸에 낙서를 하며 장난을 치며 놀았는데
나중에는 장난이 심해 지는거 같아서 자제 시켰습니다.
저 또한 목과 팔이 아이들로 부터 테러를 당했습니다 ㅠㅠ
저녁시간에는 치킨과 아메리칸 스타일 포테이토 수프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느끼했지만 맛있다고 하였고
*빈이 같은 경우 자신은 느끼한 음식 무지 좋아한다며 자랑(?)도 하였습니다.
저녁시간이 끝난후 쉬는 시간에는 *지 , *빈 , *진이가 저를 본인들의 방으로 납치 해 갔는데
평소 고민,일상이야기,부모님이야기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나이트 클레스에서는 vocabulary 문제를 풀었는데
빨리 푼 학생들은 일찍 방에 가서 쉬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잠시동안 자유 시간을 만끽하였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남자 아이들이 자유시간동안 베개 싸움을 하여서 벌을 주었습니다.
그 반면 *훈이는 순*이에게 자유 시간 동안 수학을 가르쳐 주고 있어서
그 모습이 너무 기특하여 과자 3종 세트를 포상으로 주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자유 시간이 끝난후 샤워 및 양치질을 하고 수면을 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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