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가 주식 평가 총액으로 2010년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파즈완바오(法制晩報)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를 발표, 페트로차이나가 처음으로 미 최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올해 14번째인 FT의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중국 기업이 1위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글로벌 10대 기업에는 중국 기업이 3개를 비롯, 호주 1개 업체, 미국 6개 업체로 나타났다.
30일 발표한 FT의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까지 페트로차이나 주식 시가총액은 3293억2000만달러로 엑손모빌보다 130억달러가 더 많았다. 엑손모빌의 시가 총액은 3162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글로벌 500대 기업 3위는 2569억6000만달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으며 중국의 공룡은행 중국공상은행(ICBC)이 2464억6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또 차이나모바일이 1930억5000만달러로 10위에 올라 중국 기업 3곳이 글로벌 10대 기업에 올랐다. 글로벌 500대 기업에는 모두 21개의 중국 기업이 포함됐으며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기업은 45개로 나타났다.
FT가 선정한 글로벌 10대 기업은 1위 페트로차이나, 2위 엑손모빌, 3위 마이크로소프트, 4위 중국공상은행, 5위 애플(미국·2131억3300만달러), 6위 BHB빌링턴(호주·2099억1900만달러), 7위 월마트(미국·2090억3000만달러), 8위 버크셔해서웨이(미국·2006억1200만달러, 9위 GM(미국·1942억2300만달러), 10위 차이나모바일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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