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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1월11일 캠프 일일보고
작성자 : 유학큐브 작성일 : 2011-01-12 조회 : 11440



오늘도 어제처럼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아침체조를 한후 아침으로는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오전 수업시간에 비가 내리기도 하였지만
수업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오늘 오전에 리조트쪽에서 갑작스럽게 숙소 근처에 볼거리가 있다며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차량 지원도 해주겠다고 하여 지난주에 못다한 스포츠 페스티벌도 있고
아이들에게 깜짝 휴식 시간을 줘도 좋은것 같아 리조트의 제안을 수락하였습니다.

우선 점심식사 후 이동하다가 결정하였고
점심으로는 치킨 아도보(필리핀음식), 가지,양파튀김, 사과등을 먹었는데 치킨 아도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후 약속대로 caleruega라는 성당을 방문 하였고 주변 환경이 참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깜짝 휴식시간에 만족하였고
특히 다리 건널때와 그네타기를 좋아했습니다.

저녁으로는 마요네즈 감자와 야채 롤 등이 나왔습니다.
감자가 특히 인기가 좋았고
생각보다 야채롤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요즘들어 아이들이 밥이 맛이 없다고들 하는데 아이들의 입안에는 언제나 과자를 물고 다닙니다.
쓰레기도 함부로 버려서 리조트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왔고 아침부터 밤까지 껌,카라멜,과자등을 먹고있습니다.

한국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시켜주면 언제나 부모님께 과자를 보내주라고
조르고 부모님들은 걱정이 되어 보내주시기 바쁩니다.
지난 주말에 3만원 정도의 과자를 구입한 아이들도 상당수 입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면 꽤 많은양의 과자를 구입한 셈 입니다.
오늘도 소포가 도착했는데 그 안에는 과자가 들어있다고 써있습니다.
솔직히 몸에 좋은것도 아닌데 왜 이리 챙겨서 보내 주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걱정 하시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과연 아이들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필리핀 현지에서도 충분히 한국과자 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이렇게 쓴소리를 일지에 적는다 이유는
요즘 아이들이 과자를 몰래 훔쳐 먹는다던지
과자를 가지고 내기를 하고 또한 과자를 가지고 사기까지 치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밤에 잠을 안 자고 새벽에 잠도 안자고 몰래 나와서 라면까지 먹습니다.
캠프에 와서 이런것도 재미있는 추억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다음날 수업시간에 졸고있는게 문제입니다,

아이들에게 이놈의 과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어른들에게 돈 이라는 존재와 비슷한거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걱정되어 개인적인 글도 올려 보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드디어 인터넷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합니다.
부족했던 아이들 정보와 사진 보충하고 더 많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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