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교육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세계에 새롭게 개선되는 교육을 실현하려고 하는 본 고장이기도 하다.
학문의 본고장답게 실제의 교육은 과목수는 적으나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심도 깊은 교육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들어서는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영국의 교육정책을 탈피하여, 외국 학생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하는 등 우수한 외국 유학생을 유치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Britain for Quality!' 라 할 만큼 영국의 교육제도는 영국 대학의 오랜 학문적 전통과 탁월한 연구업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영국의 학위 및 자격증은 그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교육의 목표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계발하고 나아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인간을 양성하는 것이다. 영국의 교육제도는 수 백년에 걸쳐서 발전해 온 것으로 오늘날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는 비슷한 교육제도를 갖추고 있으나 스코틀랜드의 교육제도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5∼16세까지는 의무교육이며 약 93%의 공립학교(maintained or state schools)에 다니고 나머지 학생들은 사립학교(public or private school)에 다니고 있다. 영국의 학년은 9월이나 10월에 시작하여 다음해의 6월이나 7월에 마친다. 1년은 3학기로 나뉘는데 한 학기는 유치원에서 직업교육 칼리지까지는 14주이며, 고등교육기관에서는 약 10주간을 교육한다. 학기는 각각 9월이나 10월, 1월, 4월에 시작되며, 현재 몇몇 대학교들은 2학기제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학교나 직업교육 칼리지에는 9월과 1월에 입학이 가능한 반면, 대학교는 보통 10월에만 입학할 수 있다.
만 5에서 16세까지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기간은 학생이 교육을 받아야 할 최소한의 의무교육 기간이다. 학교는 공립학교 (Maintained School )와 사립학교(Independent School)로 분류된다. 이들 중 학비가 필요 없는 공립학교(Maintained School)와 학부모가 학비를 지불하는 사립학교가 있다. 영국의 취학아동 중 1/13(7.2%)이 사립학교를 다니고 있다. 사립학교는 공립학교에 비해 교육의 질이 높고 학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대학 진학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은 사립학교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16세 이하의 외국 유학생들이 영국의 유명하고 전통있는 2500 개의 사립학교 중 한 곳으로 진학한다. 영국에서는 각 과정으로 이수하는 모든 의무교육 기간동안 국립교육 과정을 밟는다. 이 과정은 의무적이나 사립학교는 예외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립학교도 국가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다. 영국의 어린이들은 3-4세가 되면 취학 전 교육(Pre-Prep School)을 받는다. 만 5세부터 일반적으로 유아 학교를 진학하며 만 7세 가 되면 초급학교(Primary School)로 진학한다. 사립학교의 경우 7세의 아동들은 예비학교로 진학한다. 사립학교 학생들은 중등 교육(Secondary School) 과정으로 넘어가는 13세 때까지 예비학교에 머무른다. 외국 학생들이 현저하게 유학을 많이 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중등교육 과정을 Secondary School이라고 부르며, 의무교육이 끝나는 만16세가 되면 일단 Secondary School 을 졸업하게 된다. 이때 중등교육 자격수료고사 GCSE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시험을 치르게 되며 시험준비 기간은 대략 2년 걸리고, 학생들은 5에서 10가지의 과목을 공부한다. 16세 이후에는 법적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이 시점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대학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2년을 더 학교에 남아 일종의 대학입학 시험인 GCE A Level(A Level: Advanced Level) 시험에 대비하여 공부하거나, 또는 대학교 입시준비를 전문으로 하는 Tutorial School(Sixth Form College)나 전문대학 (College of Further Education)에서 공부할 수 있다.
자녀를 영국의 사립학교에 유학 보내려고 하는 학부모들은 다음의 사항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GCE 시험은 11-13세의 소녀와 13세의 소년들이 치르는 시험으로 1년에 2~3회 실시 되며 각 학교는 나름대로의 합격점수를 정하게 된다. 영국 전역에 좋은 학교들이 많지만, 런던이나 도시근교에 학교들이 산재해 있다. 18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영국에서 보호자를 요구하나 성인,친척,가족,친구가 없는 경우에는 보호자를 소개해 준다.
직업교육과정은 학위과정이 아닌 직업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으로 16세 이상의 학생들이 배우게 되며 College 에서 실시하고 있다. 직업교육을 하는 기관은 College 이며 자격증 외에도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교육 과정이 있다.
직업 교육과정은 사회가 새롭게 발전함에 따라 기업과 단체, 정부 및 학생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과정이 끊임없이 요구 되고 있다.
영국에는 많은 독립된 사립 전문 대학 외에도 전문 대학 재정위원회(FEFC)의 지원을 받고 있는 800여 개의 직업 전문대학이 있다 .
전문대학 교육과정에는 중등학교의 GCE -A Level 및 ,GCSE과정과 중복되는 학위수여를 하는 대학의 고등교육과 같은 교육과정도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전문 대학과 개념이 다르다. 직업전문 교육과정의 규모나 범위는 다양하며 흔히 전문대학이 위치하는 지역의 산업 분야에 맞는 풀타임 및 파트타임의 전문 교육 과정이 마련 되어 있다.
영국에서의 대학 교육은 일반적으로 18세나 그 이상일 때 입학이 가능하다. 연령제한은 없으나, 엄격하게 말하면 직업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 대학 과정은 GCSE 과정이 끝나는 16세부터,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정규 대학과정은 GCE A-Level 과정이 끝나는 18세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18세 이하의 우수한 학생이 학위과정을 이수할 수도 있다. 학생 본인의 자격과 학업성적이 중요하며 2-3년 안으로 학위과정 이수를 인정할 때도 있다.
이러한 전문 대학과 정규 대학 과정은 소정의 입학 자격을 갖춘 외국 학생들의 입학도 허용하고 있는데 자국 학생과 다른점은 외국 학생들은 장학금 수혜 혜택이 아주 제한되어 있어 자비로 유학 생활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의 영어 실력을 요구한다. 영어 구사 능력은 외국 학생들이 학업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지 결코 입학 심사 기준의 척도는 아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영어 실력이나 학습 능력이 부족한 외국 학생들을 위하여 Bridging Course를 개설하고 있으며 점차 그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Bridging Course는 1년 또는 2년 정도가 일반적이며 영어와 정규과목을 동시에 공부하게 된다.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본 과정으로 진학하게 된다. 대부분의 외국 학생들은 영국의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이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으며, 이럴 경우는 고교 졸업의 학력만으로 GCSE 시험을 거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전에는 우리나라의 전문 대학과 종합 대학의 성격을 지닌 폴리테크닉 (Polytechnic)이 있었으나 , 1992년부터 시행된 영국 정부의 교육 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30개의 폴리테크닉이(Polytechnic)이 대학으로 승격 되었다.
영국에는 약 100여 개의 대학교(University)가 있다. 대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학위는 학사, 석사, 박사 학위 등이며 학사학위는 여러 분야를 전반적으로 공부하여 받는 Ordinary (General)Degree와 한 두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하여 받는 Honours Degree로 구분된다.
영국의 대학들은 대학마다 독립적이고, 독특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모든 대학이 다른 대학에서 초빙된 외부 시험관 감독하에 시험을 치르고 있으므로, 대학간 수준은 거의 평준화되어 있다. 따라서 영국의 학위는 어느 대학에서 받아도 똑같이 인정받는다. 학사학위 과정은 일반적으로 3년이 걸리며 스코틀랜드에서는 4년이 걸린다.
학기는 3학기제로 10월∼12월, 1월∼3월, 4월∼6월로 나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의 대학에 지원하려는 외국학생은 1년 과정의 Bridging Course(Foundation Course)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공부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분야를 선택하고, 영어와 기초 전공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학부과정 지원자는 입학원서를 UCCA (The Universities Central Council on Admission)에 입학 전년 12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자체 입학시험이 있는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등을 지원하는 학생은 UCCA에 원서를 제출하기 전(10월 15일 이전)에 해당 대학에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영국 대학원들의 연구 능력은 아주 탁월하다. 외국에서 학사 학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들은 대학원이나 한 단 계 위의 학위과정을 밟을 수 있다.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지원자의 경력에 기준하기도 한다. 대학원 과정은 Taught Course(강의과정)와 Research Course(연구 과정)으로 나뉘어 있다. 석사과정은 수업과정 또는 연구과정을 마친 후 받는다.
전문 분야와 관련 되어 있으며 주로 1년 기간의 대학원 수준의 디플로마 과정 MA MSc와 같은 석사 학위는 일반적으로 1년 과정이며 수업과정, 연구과정, 또는 강의수강과 연구를 겸한 과정이다.
영어는 외교,Business,과학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세계 공통어로 사용 되고 있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영어의 본고장인 영국식 영어를 배우러 온다. 영어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은 영어 공부 뿐만 아니라 영국의 문화를 배울 기회도 갖게 되는 것이다 .
영국의 영어 연수 기관은 대학 부설, College 부설, 사설 영어 연수 기관으로 되어 있다. 사설 영어 학원들은 오랜 역사와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사설영어 학원 위주로 발달되어 온 역사가 말해 주듯 그 노하우와 교육 방법에서는 세계 제일을 자랑하고 있다.
사설 영어학교는 여러 곳에 산재해 있으며 학기와 학비도 다양하므로 자신의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대학 부설 영어 학교는 아주 소수이며 대부분 그 대학에 진학 을 희망하나 영어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세워졌다.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읽기,쓰기,작문, 문법 위주로 되어 있는 진학영어 프로그램과 일반인을 위한 일반 영어 프로그램이 있다.
일반 사설 어학원은 규모가 작고 스포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지만 학교 교사진의 친절한 배려와 관심은 멀리 타 국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에게는 일반 대학 부설 프로그램 보다는 사설영어학교로의 진학이 더 바람직하다도 볼 수 있다.
영국에는 소수의 대학부설 영어학교와 수백 개의 사설영어학교가 있다. 이 많은 학교 중에서 내게 맞는 영어학교를 선택하려면 다음의 요소들을 잘 판단해야 한다.
영국의 영어학교는 사설영어학교 위주로 발전되어 왔으며, 사설영어학교들은 오랜 역사와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그 노하우와 교육방법에서는 세계제일을 자랑하고 있다. 그 커리큘럼은 회화실력의 향상보다는 쓰기, 듣기, 문법위주로 맞추어져 있다. 한국학생들이 대부분 회화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수를 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보면 사설영어학교로의 진학이 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Scotland 등의 북부지역은 날씨가 무척 춥고, 억양이 강해 표준영어를 배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많은 학교들이 주로 London, Cambridge, Oxford, Bournemouth, Brighton, Torquay 등의 남부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이 지역들은 생활하기에도 적합하다. 단기로 연수를 가는 학생들에게는 보고 경험할 것이 많은 London 등의 대도시를, 장기로 연수를 가는 학생들에게는 경비를 보다 줄일 수 있는 소도시를 권하고 싶다. 대도시는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다.
책정되어 있는 예산과 기간에 맞춰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영국연수의 경우 용돈을 제외한 학비와 숙식비로 한달 평균 150만원에서 250만원 정도로 그 차이가 크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같은 수준의 학교라면 대도시에 위치해 있는 학교가 시골에 있는 학교보다 경비가 더 들고, 같은 지역내의 학교라면 그 시설과 선생님들 수준이 높을수록 경비가 더 든다. 최소예산에 맞추어야 한다면 런던지역의 저렴한 학교나, 남부해안지방의 조용한 소도시를 권하고 싶다. 그러나 지나치게 경비에 치중해 저렴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본다. 경비가 저렴한 학교의 경우 교수진과, 수업시간 수, 시설 면에서 부실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렴한 경비의 학교보다는 연수기간을 좀 줄이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이 높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또한 아이들이 언어를 익힐 때 공부를 통해 익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혀 가는 것을 보면 영어를 배울 때 역시 책상 앞에서뿐만 아니라 Activity나 Field Trip, 여행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것을 권하고 싶고 그 예산 또한 경비에 포함시켜야 한다.
영국연수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학생들이 다른 영어권 국가보다 적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영어학교는 한국학생의 비율이 20%를 넘지 않고 한국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도 있다. 그러므로 현재로서는 학습효율의 측면에서 상당히 고려해야 할 사항인 한국학생 비율은 영국에서만큼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더 나아가 영국의 학교들은 Classmate들이 유럽에서 온 학생들이 많아, 아시아에서 온 학생들이 대부분인 미국이나 캐나다에서의 연수와 비교해 영어실력을 더욱 빨리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한국학생들을 교육시켜 온 학교들은 나름대로 노하우가 쌓여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영국에는 수백 개의 영어학교가 있다. 학교가 다음과 같은 단체에 속해 있는지, 영국문화원의 공인을 받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좋은 학교를 선택하는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영국의 영어학교들이 가입 또는 등록하고 있는 단체는 다음과 같다.
- ARELS(The Association for Recognized English Language Schools)
- BASCELT (British Association of State College in English Language Teaching)
- British Council
주당 15-30 시간까지 일반적인 영어능력 (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서 내용과 구성은 학교마다 약간씩 다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일반영어과정 종반부에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Cambridge, Oxford, ARELS, TOEFL, IELTS 등의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이러한 시험을 준비하는 시험준비과정은 일반적으로 영어수준이 중급이상에 도달했을 때 시작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학업을 위한 영어연수과정), English for Business(비즈니스를 위한 영어연수과정) 등이 있으며, 보다 더 전문적인 English for Bankers, English for Medicine, English for Pilots and Air traffic Controllers and English for Engineers 과정은 그룹요청이 있는 경우에 개설될 수 있다.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한 영어연수과정에는 집중코스를 비롯하여 스포츠와 레져활동, 관광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태의 코스가 있다.